<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 상승속 국채가격 하락..달러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26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경제지표 호전과 기업 호실적에 따른 매입세가 지속돼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긍정적인 경제지표 전망과 뉴욕주가 상승 등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선진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에는 급등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의 수출 호조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주가는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든든한 지지력이 확보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134.22포인트(1.27%) 상승한 10,702.51 로 지난 2001년 6월21일 이후 3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29.96포 인트(1.41%) 오른 2,153.83에 마감돼 역시 31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82포인트(1.21%) 높아진 1,155.37에 끝났 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낙관론으로 전장보다 12.78포인 트(2.42%) 오른 539.81에 끝났다. 세계 최대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전장보다 2.14% 오른 32.43달러에,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97% 상승한 15달러에 각각 마쳤다. 증시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되면서 위험부담이 큰 증시로 자금이 지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기술주들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금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신규국채 발행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2포인트 떨어진 100 1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오른 연 4.13%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32포인트 내린 100 11/32,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 오른 연 1.69%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기업실적 호전 관측으로 주요 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 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대체로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재무부 채권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매수세가 장을 지배해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그러나 G-7 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7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의 1.2589달러에 비해 0.0114달러 급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30엔에 움직여 지난 23일 뉴욕 후장 가격인 1 06.57엔에 비해 0.27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한산한 거래 속에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매수세가 촉발돼 달러 화가 유로화 등 유럽 주요국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G-7 회의에서 유로 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표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도 장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G-7 회의에서 달러화가 추세적 약세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기존보다 많은 부담을 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이라크가 향후 수개월간 원유 수출 및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라크는 터키를 통과하는 송유관 폐쇄의 악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원유 수출터미널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인도분 원유 가격은 전장에 비해 배럴당 47센트(1.4%) 하락한 34.4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에 비해 배럴당 51센트(1.7%) 떨어진 30.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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