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재무상 발언으로 소폭 하락
  • 일시 : 2004-01-27 15:07:07
  • <도쿄환시> 美달러, 日재무상 발언으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다니가키 일본 재무상의 발언 여파로 하락했다. 27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뉴욕종가보다 0.15엔 내린 106.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008달러 내린 1.2467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26엔 내린 132.34엔에 거래됐다. 다니가키 장관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정부의 시장개입은 엔화 약세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환율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스무딩 오퍼레이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정부가 여전히 환율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란 인식 속에 다니가키 장관 발언 영향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장관은 또 "정부는 외환시장의 투기적인 움직임에 조치를 취할 것이며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가키 장관의 발언 이후 미국 달러화는 0.15엔 가량 내려 하락폭은 작았지만 일본정부가 연일 지켜내고 있는 106엔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선 재무상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본 정부가 과도하거나 투기적인 환율 움직임에 대해선 조치를 취할 의지와 방법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후지타 노리유키 소시에떼제네랄은행 외환 담당자는 "다니가키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것도, 놀라울 것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달러가 재무상발언 이후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한 것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매도세력들이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자 다시 물량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화는 유로권 금융당국자들이 유로강세에 대해 추가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고려, 엔화와 달러화에 대해 모두 약세를 보이며 조정국면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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