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G7 앞두고 뒷걸음치는 日개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다음달 초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일본정부의 개입이 다소 약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전날 일재무상의 발언으로 105엔대 중반으로 흘러내렸다.
그 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06엔선이 무너진 것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의 지속으로 공급우위 부담에 눌려 있는 서울의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전날 1천176원선에서 당국 눈치로 주춤거렸던 달러화는 1천170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여지가 많다.
■달러-엔 105엔대 진입= 27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장중 엔화에 대해 3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이 당국은 환율과 관련 해 특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장초반부터 엔화에 대해 약세로 출발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우리는 환율 시장 내 투기 세력에 대처해 환율의 급격한 움 직임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면서 "당국의 개입은 고의적으로 엔화를 약화시키 거나 특정 환율을 제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U, 유로화 강세 우려=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유로화가치 상승이 유로권 산업에 타격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내달 열리는 선진경제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 문제가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프로디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G7에서 환율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특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더라도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환율 때문에 유럽의 일부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는 유럽경제가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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