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개입우려로 106엔대 부근까지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정책당국의 개입 우려로 반등하며 뉴욕시장에서 3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충격에서 벗어났다.
28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 종가보다 0.26엔 오른 105.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36달러 내린 1.2599달러에 거래됐으며 엔화에 대해선 0.02엔 내린 133.48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정책당국이 시장개입성 물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이 달러화 추가약세에 맞써 싸울 준비가 돼있음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장관은 이날 중의원의 한 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투기적인 환율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결연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다니가키의 발언이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G-7(서방선진 7개국) 회담 이전에 일본 정부가 과다한 시장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과감한 숏플레이에 나섰던 세력들의 숏커버를 유발시켰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한 때 105.47엔까지 빠졌지만 도쿄시장에서 반등해 106엔대 부근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시장에 팽배한 달러약세 마인드로 인해 106엔대 부근에선 모멘텀이 사라지며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했다.
대형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재무성이 G-7 회담 이전엔 공격적인 시장개입을 할 순 없을 것이지만 달러화가 105엔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막길 원할 것"이라며 "이 수준에서는 재무성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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