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상당기간' 삭제속 주가.국채가 하락..달러 상승
  • 일시 : 2004-01-29 08:13:34
  • <28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상당기간' 삭제속 주가.국채가 하락..달러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뉴욕금융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이 빠진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 주가와 국채가격은 다소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는 상승했다. 그러나 상당기간이라는 표현 삭제에도 불구하고 `인내'라는 새로운 단어가 부각됨에 따라 이날 밤(미 동부기간) 성명 내용이 재해석된 이후 뉴욕금융시장이 냉정한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뉴욕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들은 또 통화긴축을 단행하거나 의미하는 문구가 전혀 없음을 들어 이번 FOMC 정례회의는 상당기간이라는 문구와 인내라는 단어 차이 이외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뉴욕주가는 장중 플러스권을 유지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성명이 발표된 직후부터 급락해 비교적 큰 폭 떨어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41.55포인트(1.33%) 하락한 10,468.37, 나스닥지수도 38.67(1.83%) 내린 2,077.387 각각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10,500선 아래에서 마감된 것은 2주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5.57포인트(1.36%) 떨어진 1,128.48에 끝났다. FRB가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상당기간 금리를 낮은 수준에 유지한다는 표현을 삭제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금리인상이 임박 한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딜러들은 이날 장 마감 후 FOMC 성명에 대해 시장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였다면서 성명에 대한 재해석 이후 주가가 새로운 방향을 잡게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FOMC 성명에서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5/16포인트 하락한 100 1/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7bp 급등한 연 1.81%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3/4포인트 떨어진 100 15/32, 수익률은 13bp나 가파르게 오른 연 4.19%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FRB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로 유지했지만 그간 논란이 돼 오던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대함에 따라 국채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76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635달러에 비해 0.0159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00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65 엔에 비해 0.35엔 상승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유지했지만 그간 논란이 돼 오던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8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지역적으로 재고 감소세가 동부 해안지역에 국한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 1월23일까지의 1주간 원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한 2억6천370만배럴을 기록해 지난 1975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0센트(1.5%) 하 락한 33.6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46센트(1.5%) 떨어진 29.7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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