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개입경계감으로 나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1천170원선에 대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극대화돼 나흘만에 반등했다.
2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달러-원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1천173.10원에 매매됐다.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다음달 초의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하락한 달러-엔 등의 영향으로 26-28일 사흘간 16.40원의 내리막길을 탔었다.
이날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170원선에서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다"며 "달러-엔도 전날 일본정부의 개입으로 올라선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도 중단돼 이전의 원화 강세 재료들이 등을 돌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미국쪽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용인 정책을 선회하지 않는 한 이번 G7회의에서 아시아통화들에 대한 절상압력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강하다.
또 대내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라는 달러화의 공급우위 구조가 달러-원의 반등폭을 제약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