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은근과 끈기'의 시대 여나>
  • 일시 : 2004-01-29 10:39:05




  •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론적으로 금리를 어느정도까지 인상할 수 있고 현재의 정책방침은 어느 정도 적절한 것인가. 29일 다우존스는 FRB가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현수준에 묶어둘 수 있다는 기존 방침에서 '정책 조정 과정에 끈기있고 꾸준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물음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불경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은 상태이고 일자리 창출도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FR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FRB가 지난해 여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상당히 오랜기간 낮은수준으로 묶어두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지 않은 점에 착안하며 경기에 대한 FRB의 표현 어구가 변화된 것은 항상 경제동향을 앞서가는 시장관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도는 특히 '현 통화정책을 매듭짓는 데 꾸준하고 끈기있게 대처할 수 있다'는 발언은 '상당히 오랜 기간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말이 담아낼 수 없는 몇가지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그같은 발언은 FRB가 취할 수 있는 차기 조치가 어쨌든 '긴축'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뜻하며 더욱이 '정책 집행에 조화를 기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FRB 관리들이 지적한 것처럼 단순히 기준금리를 연 1.0%에 묶어두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는 이에 따라 미국의 단기 금리가 소폭 상승할 수 있으며 FRB는 여전히 순차적인 정책집행을 해나가고 있다는 객관적인 평판을 듣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도는 이어 대선이 있는 올해 기준금리를 변경하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 해도 경제가 계속 성장한다면 소폭의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FRB가 독립성을 시장에 다시한번 주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고자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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