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강한 의지 재확인..↑3.60원 1,175.20원
  • 일시 : 2004-01-29 11:56:27
  • <서환-오전> 당국, 강한 의지 재확인..↑3.60원 1,17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강한 환시 안정 의지가 재확인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사흘간 미달러화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던 주변여건들도 등을 돌렸다. 달러-엔이 전날 일본정부의 개입으로 상승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달러화의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공급, 업체네고,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 등의 대기물량으로 1천175원대에서 일단 추가 상승이 막혔다. 이날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오전 11시 환율정책 설명회를 갖고, "외환보유고를 풀어 자국통화 절하를 막는 매도개입은 승산이 없으나 절상을 막는 개입은 정부의 의지만 확고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2-1천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당국의 강경한 의지 확인으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 매수심리가 강하다"며 "하지만 은행권 '롱 플레이'가 계속되지 못하고 무너질 때 지지되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오름폭을 1천177원이상 확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71.10원으로 내렸다가 개입 경계감 확산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1천174.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2.60원으로 다시 오름폭을 줄였다가 재경부의 환율정책 설명회 앞뒤로 추가 매수세가 유입돼 1천175.30원으로 되올랐다가 오전 11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상승한 1천175.1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2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23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5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6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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