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1,170원선 하방경직 유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당국의 강한 환율 안정 의지 재확인 영향으로 1천170원선에 형성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지 관건이다.
이른 아침부터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서 하방경직성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오히려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과 비교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달러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던 국제 금값이 전날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경제부총리 지원사격=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이날 능률협회 조찬강연에서 "현 금리를 유지하며 환율은 펀더멘털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엔 동향 밋밋= 29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문구 변경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화는 그러나 일본계 수출업자들의 헤징활동과 일본 금융시장 대규모 투자자 금 유입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일 FOMC 성명에서 그간 논란이 돼 오던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을 삭제,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 을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 폭락= 국제 금값이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시사의 여파로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400달러선 아래로 폭락했다.
금값은 이날 오전 2시10분(한국시간) 현재 영국 런던 상품거래소에서 전날의 온 스당 411.70달러에 비해 13달러나 폭락한 39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FRB가 29일 2000년 이후 4년 만에 처 음으로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값은 지난 6일 온스당 430.50달러로 1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 후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로 지금까지 온스당 30달러, 8%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금값은 온스당 388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 하고 "그러나 이는 단기조정일 뿐 하향 추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