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의사록, 차기 정례회의 이전에 발표돼야
  • 일시 : 2004-01-30 10:19:10
  • FRB 의사록, 차기 정례회의 이전에 발표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차기 회의 이전에 발표될 필요가 있다고 30일 다우존스가 칼럼을 통해 밝혔다. 이 보도는 29일 공개된 작년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금리가 얼마나 낮게 유지될 것인지를 표현하는 '상당 기간' 문구의 유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음이 확인됐다며 만약 이같은 사실이 지난 27-28일 회의 이전에 알려졌더라면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그렇게까지 민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좀더 중립적인 정책 입장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수의 위원들은 '상당 기간' 표현의 삭제로 위원회의 향후 금리조정 유연성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우존스는 FOMC 임원들이 일부 표현문구로 인해 경제상황이나 인플레이션 동향 등 금리인상 결정요인보다 오히려 그 '시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 사실이 먼저 밝혀졌다면 FRB가 종전의 정책입장에서 완전히 선회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시장이 크게 놀라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보도는 금번 정례회의 의사록이 차기 정례회의 일정 전에 발표돼 시장혼란을 불식시키고 시장과의 의사소통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RB가 소개한 일정에 따르면 차기 정례회의는 3월16일 개최되고 1월 회의 의사록은 3월18일 발표될 예정이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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