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GDP 성장률 기대치 하회로 약세
  • 일시 : 2004-01-31 07:34:50
  • <뉴욕환시> 달러, GDP 성장률 기대치 하회로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의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74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 후장의 1.2410달러에 비해 0.0064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76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95엔에 비해 0.19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약 20년래 최고치인 전 분기의 8.4%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4.8%도 하회하는 4.0%로 발표됨에 따라 환시 참여자들의 對달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에서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데 따른 금리인상 기대로 달러화가 지난 이틀간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경제 성장률 발표로 추세가 다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아슈라프 라이디 MG파이낸셜 수석 외환전략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FRB가 골치아픈 문구를 제거했을 뿐이며 노동시장 호전 없이는 금리인상도 없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美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 분기인 3.4분기에 보여준 약 20년만에 최대 분기 성장률인 8.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미국 경제가 소비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완만해지기 시작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보다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해 4.4분기 소비자지출 규모는 0.6% 증가해 전 분기의 마이너스 1.8%를 극 복하긴 했지만 이 가운데 에너지와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0.7%의 40년만 에 가장 미약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