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시 개입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 통화당국의 재무성의 시장개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30일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일본 재무성이 지난 29일 엔화 매도 개입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일본 당국의 환율 방어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당국은 구랍 27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총 7조1천600억엔을 외환시장에 투입해 사상최고치의 개입물량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 기록했던 5조1천100억엔으로 1월 기록은 종전보다 무려 2조엔이나 늘어난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총 시장개입규모는 20조500억엔을 기록할 것이며 일본 GDP(국내총생산)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는 미국과 유럽 정책당국자들이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을 환율조작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본은 이에 개의치 않을 것이며 내달 7-8일 G-7(서방선진7개국) 회담에서도 태연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데릭 핼페니 도쿄미쓰비시은행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은 이번 회담의 이슈이긴 하지만 주요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유럽 정책당국자들이 일본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시장개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이의 시정을 요구하겠지만 일본과 미국은 유로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될 것이라고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의 시장개입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만은 일본은행의 개입자금이 미 국채 투자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히 누그러질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 규모는 5천억달러 이상으로 전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다우존스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이 성공적인 것이었냐에 대해선 일부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성공적인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105.47엔으로 떨어져 3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성공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 엔화 절상 속도가 유로화보다 현저히 둔화됐다는 점은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말했다.
일본의 목표 역시 엔화 상승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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