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G-7 회의 앞두고 유로에 강세 전망
  • 일시 : 2004-02-02 07:09:01
  • <뉴욕환시-주간> 달러, G-7 회의 앞두고 유로에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2~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오는 6~7일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아시아 각국에 대한 (자국) 통화 강세용인 압력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0일 62명의 외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의 조사 대상자가 유로-달러를 매도하도록 권고해 G-7 회의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다니엘 타룰로 조지타운대학 교수는 "G-7이 유럽측의 입장을 고려해 과도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언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G-7이 통화조정 정책의 도입을 촉구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리에트 리치몬드 JP모건플레밍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G-7이 유로화의 對달러 강세기조를 조기에 종식시키려 하기보다는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통화 강세를 허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책임을 떠안도록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리치몬드 펀드매니저는 "현 상황에서는 유로화의 對달러 강세 기조는 완화돼야 하는 반면 아시아 통화의 對달러 상승폭은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가 이번 G-7 회의를 통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환율동향과 관련한 G-7내 분위기를 감안할 때 G-7 회의를 앞두고 일본 당국이 이번주에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치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엔화 매수세가 달러화 매수세에 비해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오넬 곽 BOCI푸르덴셜애셋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담당관은 "G-7 회의가 임박했음을 감안할 때 일본 당국이 엔화를 매도 개입을 단행하는 것은 수월치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엔화 매수를 정당화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말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30일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74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 후장의 1.2410달러에 비해 0.0064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76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95 엔에 비해 0.19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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