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동향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동향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엔이 105엔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 환시의 미달러화는 약보합 개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 1월 무역수지 흑자가 30억달러에 달한다고 집계돼 공급우위 수급구조가 변함이 없음이 입증됐다.
하지만 일본당국에서 여전해 엔화 강세 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표면상으로 미국측에서 선진7개국(G7)회의서 강한 달러 정책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달러화 방향을 아래쪽으로 단정짓기에도 부담이다.
■엔화 강세 저지 여전=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무토도시로 부총재는 30일 달러화의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정책 결정의 초점을 환율에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환율움직임이 기업체의 심리에 미치
는 영향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금리와 환율이 비정상정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기업체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토 부총재는 엔화에 대한 달러의 약세가 지난주 일본은행 정책결정위원회가
채택한 통화완화 정책의 주된 이유였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美 재무 G7서 강한 달러 재천명 여지= 미국의 존 스노 재무장관은 30일 세계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행진을 하고 있는 미국의 달러화 정책에 관해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며,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 및 이코노미스트들과의 회동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다음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주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
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통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자유롭게 경쟁적인
시장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견해를 되풀이했다.
■1월 무역수지 30억달러=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30억달러에 육박하며 월간 기준으로 98년 12월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은 190억달러를 넘어서 35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 갑신년 새해 수출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190억7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33.2%의 신장세를 보였고
수입은 161억2천600만달러로 1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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