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상당기간' 삭제 의미 재해석 한창<배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에 대한 정책 성명에서 '상당기간' 문구를 삭제한 사실을 두고 시장참가자들의 재해석이 한창이라고 미국의 금융전문지인 배런스가 2일자 최신호에서 전했다.
캔터피츠제럴드의 존 허먼 조사 담당 이사는 "통화정책에 관한 한 FRB 정책당국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번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기간' 문구 삭제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일찌감치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톰 스와닉 글로벌 전략담당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FRB가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상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종국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정책결정에 소폭이나마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경제가 건실한 속도로 계속해서 확장된다면 FRB는 순차적으로 정책에 유연성을 기하는 문제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I그룹의 탐 겔라퍼 이코노미스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이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 지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며 "아마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유럽 역시 소폭의 통화완화책을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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