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쌍둥이 적자우려 부각 소폭 하락
  • 일시 : 2004-02-02 15:15:53
  • <도쿄환시> 美달러, 쌍둥이 적자우려 부각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화가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등 쌍둥이적자에 대한 우려와 일본 정부의 개입성 물량이 맞서며 소폭 하락했다. 2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12엔 내린 105.6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뉴욕종가보다 0.0016달러 내린 1.2458달러에 거래됐으며 엔화에 대해선 0.34엔 내린 131.61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의 오랜 재료인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당국의 시장개입성 매수세로 인해 3년래 최저치 수준에선 지지력이 형성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달러는 이날 장중 최저치인 105.78엔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신규포지션 설정을 꺼리면서 105엔대 중반에서 엷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일본 재무성이 달러화 하락을 막기 위해 3년래 최저 수준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개입성 매수에 나서 지속적으로 달러 매물을 거둬갔으며 덕분에 달러-엔이 105.60엔대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무라마츠 료헤이 코메르츠방크 도쿄지점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 105.60엔은 기술적 분석상 단기적으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이 수준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105엔대 아래로 쉽게 밀려날 것"이라며 "재무성이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입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역적자 문제와 테러우려 등의 심리적 재료는 아직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 약세심리는 여전히 시장전반에 자리잡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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