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70원선에 하방경직..↓3.30원 1,170.40원
  • 일시 : 2004-02-02 16:31:58
  • <서환-마감> 1,170원선에 하방경직..↓3.30원 1,17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1천170원선을 깨고 내리지 못했다. 달러-엔은 전주 예상치에 못미친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로 105엔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고 이월업체네고 물량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달러-엔의 추가 하락이 막힌 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 1천170원선은 지켜졌다. G7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에서 소극적인 거래에 나선 가운데 선 영향이 컸다. 당국은 1천170원선 사수의지를 드러냈으나 끌어올릴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전망= 달러화는 1천167-1천17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의 거래심리가 회복될지 미지수다. 이는 역내외 거래자들 모두 한쪽 방향만 염두에 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 관건은 달러-엔이 105.50엔선을 깨고 내려갈지 여부다. 이럴 경우 달러화의 1천170원선 하향돌파 시도가 강해질 것이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강도가 지난주 초와 다르고 외환당국이 G7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의 안정성 확보차원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하락시도는 힘들 전망이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글로벌 달러화의 '숏 커버'가 일어날 경우 달러화의 급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반대로 G7에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달러화는 물량부담에 밀려 점진적인 하락을 할 것"이라며 "다만 당국의 의지로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근 BNP파리바은행 부장은 "글로벌 달러 '숏 커버' 가능성 때문에 역외에서 매수에 나섰다"며 "끝날 무렵에 역외에서 매수가 강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다만 G7앞두고 당국도 방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기 때문에 당장 달러화가 위로도 갈 장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30원 내린 1천172.40원에 개장된 후 1천170. 10원까지 하락했다가 1천170원대에서 오전내내 게걸음을 쳤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세로 1천171.90원까지 올랐다가 전자업체 네고로 다시 1천170.00원대로 하락했다. 오후에 달러화는 1천170.0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전주보다 3.30원 내린 1천170.40원에 마쳤다. 한편 같은시간 거래량은 2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6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7원에 각각 움직였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75% 오른 854.8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