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강세 우려시각 상당히 빗나가"<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
  • 일시 : 2004-02-02 08:31:53
  • "韓, 원강세 우려시각 상당히 빗나가"<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한국정부가 원강세에 강력히 대처하고 있지만 정부의 우려 시각은 상당히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드로사리서치앤트레이딩의 데이비드 드로사 대표가 말했다. 드로사 대표는 최근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이 강력한 외환시장 개입의지를 천명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정부의 문제의식은 핫머니의 이동경향에 대한 이해를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로사 대표는 한국 외환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마치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본이 유입되면 초과수요를 유발해 원강세를 심화시키는 단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보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며 이들이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원화 환전수요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경향이 지속될 경우 원화는 계속 강세로 가고 결국 한국 수출업체들은 파산에 이른다는 이론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가정은 외환시장의 움직임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아무런 수익도 얻을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로사 대표는 이같은 논란이 왜 다른 이머징 마켓으로 확산되지 않고 한국에만 머물고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며 문제는 국제 자본흐름이 아니라 재무부 당국자들이 환율과 자금의 흐름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