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7 회담서 유화적 입장 고수할 듯<AWSJ>
  • 일시 : 2004-02-02 09:08:00
  • 美, G7 회담서 유화적 입장 고수할 듯

    유럽, 亞통화에 압력 가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럽이 달러약세에 대한 책임분담을 미국측에 묻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며 G7 회담서도 유화적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주말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회담에서 과도한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메시지에 미국도 동참해주기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제까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유화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G7 회담에서도 타협적인 문구로 환율문제를 논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AWSJ은 미국정부가 지난해 두바이 회담에서 거론된 환율 관련 문구가 달라지기를 바라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새로운 표현을 쓸 경우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두바이회담에서 G7 국가들은 '환율 움직임의 유연성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놓아 당국의 간섭이 심한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유럽 당사국들은 G7이 유로화의 추가적인 강세를 저지해야 하며 아시아통화들은 유럽 통화나 미국 달러화에 대해 더 강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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