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G7 불확실성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주후반 예정된 선진7개국(G7)회의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혼미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미달러화는 통화별로 엇갈린 G7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방향을 확실히 잡혔다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 강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한편 국제유가가 재고부족 우려가 심화되면서 10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해 서울 환시의 심리적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G7 불확실성 여전= 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오는 6~7일에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엇갈린 등락 패턴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G-7이 최근의 달러화 약세 기조와 관련해 아시아 각국이 보다 많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일본 당국이 회의를 앞두고 개 입에 적극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달러-엔이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 다.
■유가 최대폭 상승=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원유 재고 부족 우려가 심화되면서 10개월래 최대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 면서 원유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폭됐다.
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지수는 63.6으로 12월의 63.4에 비해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 1983년 12월의 6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1975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에 직접적인 외환시장 개입보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통해 환율하락을 저지하면서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21억달러 증가한 1천57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에 50억달러나 급증했고 작년 월평균 28억달러가 늘어난 것과 비 교하면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외환시장 관계자는 "정부는 작년의 경우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직접적인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올들어서는 개입 방식을 NDF시장으로 바꾼 것이 외환보유액 증 가폭 둔화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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