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유로화도입 시일 걸릴 듯
  • 일시 : 2004-02-03 09:42:03
  • 동유럽, 유로화도입 시일 걸릴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럽연합(EU)에 신규가입하는 동유럽 국가들이 유로화 페그를 실시하려면 당초 예정했던 2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페드로 솔베스 EU통화담당 집행위원이 2일(현지시간) 말했다. 솔베스 위원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10개국이 오는 5월 EU에 가입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각국 정부가 성급하게 환율을 유로화에 고정시키는 것은 실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인플레이션이 효과적으로 줄어들지 않거나 재정정책 불균형이 거시경제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면 EU가입 직후 통화페그를 채택하는 것은 최적의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동유럽국가들이 유로화를 도입하려면 마스트리히트조약의 경제수렴기준(물가,금리,재정,환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 2년간 ERMⅡ를 유지해야한다. ERMⅡ는 환율을 유로화 고정중심환율의 ±15% 범위내에서 안정시켜야 하는 제도다. 솔베스 위원은 "신규 가입국들의 환율변동폭은 ±2.5%로 축소돼야 하며 ERMⅡ 적용기준도 국가별로 달리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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