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선지급 모기지 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 점증>
  • 일시 : 2004-02-03 10:12:43
  • <美 금리 선지급 모기지 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 점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새 모기지.리파이낸싱 규모가 급감하는 가운데 '금리 선지급 모기지(Interest-only Mortgage)' 인기가 갈 수록 치솟고 있으나 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2일 미국의 소비자교육전문기관인 마이베스타의 스트브 로드 책임자는 "많은 대출자들이 금리선지급 모기지를 잘못된 방식으로 유용하는 게 눈에 띄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금리 선지급 모기지는 대출 초반에 우선 해당 금리만을 지급하고 원금지급은 수년 후로 연기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주택구입자가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마련한 처음 몇년 동안 이자만 상환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금리선지급 모기지를 통해 일단 이자만을 상환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늘려놓고 보자는 대출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상품은 이자율이 3년 거치 4.25%에서부터 10년거치 6%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출조건으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며 원할 경우 모기지 대출 초반에 원금상환을 미루어 월별 상환금을 크게는 20-25%까지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종류의 모기지는 금리 인상 환경 하에서 고정된 수입으로 살아가는 생활소득자들에게는 적당하지 못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글로벌프라이빗클라이언트의 리처드 월드 투자담당 차장은 "이는 이자지급을 할 여력이 없이 수입과 지출을 균형으로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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