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일시 : 2004-02-04 14:15:46
  • <낙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기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는 금언이 전세계 외환시장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의 문제는 유로 강세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내수부진이 진정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대한 유럽의 대응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할 것임을 강조. 반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이번 G-7 회담에서 환율 문제와 관련해 '안정'과 '유연'이라는 논제가 팽팽히 맞설 것이라고 보도. 이처럼 환율 문제에 대한 추측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이번 회의에서 환율 시스템 유연성을 강조했던 지난 두바이 때와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두바이에서 G7은 환율과 관련해 동상이몽 속에서 헤매면서 외교적 수사만 남발, 한 목소리로 외환시장에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던 게 사실. 결국 이번 G-7 회의는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라는 게 환시 참여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격언도 한번쯤 되새겨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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