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G-7 기대 사라지며 소폭 하락
  • 일시 : 2004-02-04 15:20:28
  • <도쿄환시> 달러, G-7 기대 사라지며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 환율이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희망이 점차 사라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4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전날 뉴욕종가보다 0.08엔 내린 105.4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6달러 오른 1.2537달러에 거래됐으며 엔화에 대해선 0.04엔 내린 132.19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G-7회의에서 각국 정책담당자들의 메시지가 서로 엇갈릴 것으로 시장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시장엔 여전히 달러 약세마인드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은 여전히 3년래 최저치 수준 위에서 달러-엔 환율을 유지시키기 위해 105.40엔대에 개입성 물량을 내놓았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전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일본 재무성이 시장개입과 관련한 분기지표를 발표하면 상당히 긴 리스트의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유연한 환율제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경제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야한다"고 받아쳤다. 유로화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설이 제기된 가운데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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