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G7앞두고 보합권서 맴돌아..↑0.40원 1,168.40원
  • 일시 : 2004-02-04 16:47:50
  • <서환-마감> G7앞두고 보합권서 맴돌아..↑0.40원 1,16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선진7개국(G7) 회의를 앞둔 영향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주변여건들은 달러화에 지표로써 작용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105.30-.50엔에서 횡보했고 외국인은 4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0.52% 밖에 아래로 움직이지 않았고 전날과 달리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도 거의 없었다. 무엇보다 선진7개국(G7)을 앞두고 해외에서나 서울에서나 거래자들이 방향에 자신이 없는 여파가 컸다. 외환당국은 전날종가인 1천168원선 밑으로 내려간 미달러화를 걷어올리는 매수에만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전망= 달러화는 1천164-1천17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G7이 점점 다가올수록 시장이 혼미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달러-엔이 '동작그만'인 상태를 보이면서 시장에 방향성이 더 없었다. 달러-엔이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다시 좁은 박스 등락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NDF픽싱매물이 5억달러 이상 대기된 것으로 알려져 하락압력은 좀 가중될 전망이다. 이주호 HSBC은행 이사는 "장중 '롱 플레이'는 깨지고 그 반대는 수익을 내는 양상이 되고 있다"며 "내일 픽싱 부담이 커서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달러-엔은 G7전까지 방향을 잡지 않을 것 같다"며 "박스장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픽싱이 없는데도 달러화가 밀렸다"며 "픽싱까지 있다면 하락압력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다만 뉴욕증시는 물론 우리 증시가 단기간에 강세를 보일 여지가 적다"며 "이 점이 하락에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1천165원선을 목표로 시장의 하락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종가에서 개장한 후 1천167원에 바닥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성 매수와 은행권 '롱 플레이'로 1천170.20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 하락, 매물등장 등으로 1천167원으로 내렸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개입성 매수, 은행 '롱 플레이'로 점차 저점을 높여 1천169.4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68.40원에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33.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37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2% 내린 835.5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8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