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불안정 등 美경제 회복 주요 리스크"<댈러스연방銀>
  • 일시 : 2004-02-04 09:00:20
  • "달러 불안정 등 美경제 회복 주요 리스크"<댈러스연방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경제회복세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요인은 저조한 소비지출과 전세계 외환시장을 강타한 달러화의 불안정세라고 3일 미 댈러스연방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댈러스연준의 존 듀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당행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경제전망은 건실한 편이지만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몇가지 요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달러화가 순차적으로 하락하느냐 혹은 불안하게 하락하느냐가 문제라며 달러화가 순차적(orderly)으로 하락한다면 단기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불안하게(disorderly) 떨어진다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역효과가 순수출 성장이 낳는 순효과를 억누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듀카 이코노미스트는 구체적으로 "경제전망과 관련된 리스크는 주로 '속도'에 관련된 문제이지 회복여부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계저축이 늘어나는 반면 부채는 줄어들고 있어 소비지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가 불안하게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채권수익률도 높아져 주택, 지출, 투자 등에 대한 재정적 부양책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의 추가 약세가 심화될 경우 수입물가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새로운 문젯거리를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