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G7앞둔 경계감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확산되는 경계감으로 방향을 찾기 힘들 전망이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방향에 대한 확신을 주지는 못했다.
한편 외평채에 이어 국내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리가 오르고 있어 서울 환시의 원화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징 없는 뉴욕환시=4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선진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유로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그러나 이번 G7 회의 결과가 지난 두바이 회의 때와 크게 다르지 않 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G7 회의에서 최근의 달러화 약세 기조와 관련해 아시아 국가들이 보다 많은 책임을 떠안을 때가 됐다는 시각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지속했다.
■외표채 발행금리 상승= 국내 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가 오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조류 독감 사태까지 겹쳐 신흥 공업국을 중심으로 아시 아 채권의 위험도가 높아진 데다 올 상반기 외화 차입금 만기가 집중된 국내 은행과 기업들이 한꺼번에 차입에 나선 것이 가산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日,환시개입 지속 전망=일본 정부는 이번 주말(6-7일) 열릴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모임에서의 회담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엔강세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ING가 4일 관측했다.
특히 일본이 이라크에 재건지원을 위해 자위대를 파견한 정책적인 선행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다소 무마하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엔화 방어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IN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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