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 부담으로 약세..↓2.20원 1,16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매물 부담과 업체 네고 등으로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1천억원을 넘어서는 주식을 팔아치웠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했다.
하지만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 부담과 서방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이 달러화 방향을 아래쪽으로 고정시켰다.
또 1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이 171.2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도 강하지 않아 장막판 달러화 낙폭을 더 키웠다고 알려졌다.
■6일전망= 달러화는 1천164-1천17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G7을 앞두고 불확실성 때문에 달러화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지 않는 가운데 물량부담으로 위쪽보다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픽싱 대기 매물이 거의 없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G7도 사실 서울환시가 끝나고 시작되기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거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 때문에 달러화가 횡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차장은 "당국이 1천166원선을 지킬지 아닐지가 중요하다"며 "픽싱 물량이 조금 있는데다 장막판 시장포지션이 무겁게 끝나서 개장부터 물량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은 "또 G7앞두고 적극적 거래에 나설 수 없다"며 "은행권들도 실수만 처리하는 정도로 거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낮게 출발한 뒤 1천166.80원까지 바닥테 스트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역내외 매수, '롱 플레이'로 1천168.40원까지 올랐다가 역외매도,픽싱매물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장마감무렵 달러화는 1천166원으로 바닥을 더 낮췄다가 전날보다 2.20원 하락한 1천166.2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48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5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4% 오른 840.9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1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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