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매수.엔 약세'로 상승..↑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둔 전세계적인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에 대한 커버가 일어나 상승했다.
달러-엔이 105엔대 중반에서 106엔대 초반으로 올라서면서 역외에서 달러-원 쪽으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여기에 역내 은행권의 '숏 커버'와 '롱 플레이'가 가세하자 달러화는 1천170원선 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1천170원선에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켰다.
박 총재는 이날 열린 2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현재 환율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출에 큰 지장이 없는 환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7-1천17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역외세력이 오후에도 매수에 나선다면 1천170원대에서 달러화가 유지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소폭 밀려 내릴 수 있어 역외의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용일 DBS은행 부장은 "역외 매수로 달러화가 1천170원선으로 올라섰으나 물량부담이 있다"며 "한은 총재가 한 마디 했음에도 거래자들이 매도하는 것을 보면 시장이 무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올라 개장된 후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수요, 역외매수로 중간중간 바락을 거듭하며 1천171.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오름폭을 유지하다가 오후 12시24분 현재 전날보다 4.30원 상승한 1천170.5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06.07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