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버난케 동향..달러 상승 견인할 노동지표 개선 감지한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미국 시간으로 6일 발표될 미국의 노동지표 발표결과가 선진 7개국(G-7) 회의 이전에 달러화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전문가들은 벤 버난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5일 경제상황 및 노동시장 동향에 대해 긍정적인 관측을 내놨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예외적으로 주말에 TV에 출연키로 한 것은 이날 발표될 노동지표 발표결과 개선을 감지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면서 그간 '통화 조정 정책' 노선을 견지해 온 버난케 이사가 디플레이션 위협을 크게 완화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고용과 관련한 긍정적이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릭 힐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는 "버난케 이사가 FRB 입장에서는 제조업 관련 지표 가운데 하나일 뿐인 노동시장 동향을 언급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6일 발표될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천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실망을 자아낸 점을 감안할 때 이달 고용자수 증가분이 전망치인 16만명에 달하기만 하더라도 달러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부시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TV에 출연키로 한 것도 예외적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가폭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면 G-7 회의가 임박한 시점에서 달러화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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