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노동지표 예상치 하회로 주요 통화에 약세
  • 일시 : 2004-02-07 07:23:49
  • <뉴욕환시> 달러, 노동지표 예상치 하회로 주요 통화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6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 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97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535달러에 비해 0.0162달러 급등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45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91엔에 비해 0.46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1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11만2천명으로 집계돼 조기 금리인상론자들의 입지가 약화된 것이 달러화 약세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11만2천명 증가해 월간 기준으로 약 3년래 는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크게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금융과 정부기관, 소매판매 등 서비스업종의 고용자수는 10만5천명 증가해 전월 증가치인 3만2천명을 크게 상회했지만 제조업종의 고용은 오히려 1만1천명 감소해 4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열릴 선진 7개국(G-7) 회의 결과가 지난 두바이 회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리슨 몽고메리 웨스트팩뱅킹 전략가는 G-7이 '(환율) 안정성은 바람직하다'거 나 '과도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수준 이상으로 기존 입장을 변경치 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G-7이 '환율 유연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이 는 점이 이미 달러 환율에 일부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회의 후 달러화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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