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시한번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월가 은행들은 올 후반에 가서야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다우존스와 CNBC가 1월 비농업부문고용 발표 직후 국채딜러 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10곳은 기준금리가 5-8월 중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곳은 올해 12월을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있는 시기로 전망했으며 내년쯤에나 가서야 인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곳도 8군데에 달했다.
국채딜러들의 전망치는 1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RBS그린위치는 비농업부문고용이 예상치보다는 하회한 점을 감안해 금리인상 가능시기를 6월에서 8월로 늦추기로 했다.
美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11만2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5.6%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1월 고용자수 증가폭은 약 3년래 월간 기준으로는 최대폭이지만 당초 기대수준 인 16만명선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월인 작년 12월엔 고용자수가 1만6천명 증가한 데 그쳐 시장의 실망감을 자아 냈었다.
지난 하반기 경기회복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신규고용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임금인상률도 완만하게나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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