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합의문, `환율 유연성' 강조..과도한 환율 움직임 경계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회의를 갖고 환율 유연성 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과도한 환율 움직임을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대표들은 이날 회의후 채택한 성명을 통해 "환율의 과도하거나 무질서한 움 직임은 경제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G-7은 환시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비해 환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적절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율 유연성을 결여하고 있는 주요국 또는 경제권이 보다 많은 유동성을 갖추는 것이 시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국제 금융 체계의 안정성을 증진하고 조정폭을 넓히는 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그들은 강조했다.
G-7 대표들은 그러나 `환율 유동성 확보'와 `과도한 움직임 회피'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이날 성명 내용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암묵적인 용인으로 해석됐던 작년 9월 두바이 회의 성명 내용과 대체로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G-7이 과도한 환율 움직임을 경계한 것은 유로화 강세에 대한 유럽측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G-7이 환율 유연성을 강조한 것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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