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위앤화 절상'으로 튄 G7불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주말동안 열린 선진7개국(G-7)회의가 '현상유지'에 무게를 실음으로써 사실상 큰 변동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위앤화 절상이 다시 도마에 오르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해서 시장의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아시아에서 미달러화의 방향이 명확해질 양상이다.
한편 작년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율이 150%로 분석됐다. 이는 내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
■G-7 합의문, 과도한 환율 움직임 경계=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회의를 갖고 환율 유연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과도한 환율 움직임을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대표들은 이날 회의후 채택한 성명을 통해 "환율의 과도하거나 무질서한 움 직임은 경제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G-7은 환시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비해 환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적절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율 유연성을 결여하고 있는 주요국 또는 경제권이 보다 많은 유동성을 갖 추는 것이 시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국제 금융 체계의 안정성을 증진하고 조정폭을 넓히는 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그들은 강조했다.
G-7 대표들은 그러나 `환율 유동성 확보'와 `과도한 움직임 회피'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美재무장관, 강한 달러 선호 재확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7일(미 동부시간)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자신은) 여전히 강한 달러정책을 선호한다고 재확인했다.
스노 장관은 이틀간의 G7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시장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일치된 의 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중에 (나는) 미국의 환율정책은 달러강세라고 재차 강조했다"면서 " 통화 가치는 오픈되고 경쟁적인 시장에서 결정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위앤화 절상 압력= 중국 위앤화(貨) 가치가 다음달중 미국 달러화 대비 5%가 량 평가절상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경제주간지 `재경시보' 7일자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위앤화 환율을 조정키로 결정한다 면 다음달중 이뤄질 것 이 유력하다"면서 위앤화가 5% 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의 성장기여율 작년 150% 육박= 지난해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율은 150%에 육박했으며 최소한 내수가 마이너스 성장만 아니었어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가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리 경제가 완전히 수출 종속형이라는 의미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침 체가 장기화할 경우 이같은 현상은 지속되거나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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