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순매수 급증에 약세..↓1.80원 1,166.30원
  • 일시 : 2004-02-09 16:23:59
  • <서환-마감> 외국인 순매수 급증에 약세..↓1.80원 1,16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주말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진7개국(G7)회의 후 위앤화 절상 쪽으로 국제환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지는 가운데 2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로 약보합을 보였다. 이번 G7회의는 지난 두바이처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못했고 G7회의 당사국들 도 환시안정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국제환시 움직임이 작년부터 문제됐던 위앤화 절상으로 눈을 돌려 1년 위앤화 차액결제선물환(NDF)스왑포인트는 지난주말대비 550bp 빠진 -4300bp를 기록했다. 이는 1년후 위앤화가 달러화에 대해 5% 절상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의미. 중국 런민은행에서 공식 위앤화 절상에 대해 부인했으나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돌파구를 못 찾은 국제환시장이 위앤화 쪽으로 방향을 돌린 상황이라 좀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에서도 개장초부터 달러 매도세가 강했고 업체네고도 나왔다며 하지만 당국의 강한 개입성 매수세가 이들 물량을 흡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해서 4억달러 정도의 달러화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전망= 달러화는 1천165-1천16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개장초에는 역외와 당국의 한판 승부가 당국쪽의 판정승으로 끝났으나 시간이 갈수록 아래쪽으로 달러화의 방향이 잡히는 양상이다. 참가자들은 G7영향에 대해서 확인하려면 뉴욕환시에서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대기된 가운데 역내 NDF픽싱 매물이 5억달러 정도 대기됐고 역외쪽도 매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락압력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당국도 끌어올리기보다 하락속도를 제한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국한하는 개입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도 달러화 하락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역외매도, 픽싱 매물 등으로 하락압력이 강하다"며 "또 G7에서도 달러 약세가 다시 확인됐기 때문에 달러-엔도 위쪽 방향으로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다만 물량부담을 미리 기대해 시장에서 달러화 과매도(숏)으로 이월하는 것 같다"며 "그렇더라도 1천165원선은 10일 중으로 깨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HSBC 이사는 "달러화가 곧 1천163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G7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었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여전하다는 것에 이견이 없는 시장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에 따라 아시아 통화 절상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당국도 끌어올리기보다 서서히 속도만 조절하는 개입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올라 개장된 후 역외매도세 여파로 1천1 66.50원에 바닥을 테스트했다가 개입 추정 매수세로 1천170.80원으로 튀어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도 지속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1천166.10원으로 내린 뒤 전주보다 1.80원 내린 1천166.30원에 매매됐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2.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66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3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71% 오른 864.7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23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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