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강세, 조정국면 시작일 뿐"<FX애널리틱스>
  • 일시 : 2004-02-09 08:53:54
  • "유로강세, 조정국면 시작일 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선진7개국(G7) 재무회담을 계기로 유로-달러 강세가 종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8일 FX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모어 대표가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기록적인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보카라톤 회담과 함께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며 당장 이번 주초는 아니더라도 유로-달러의 상향추세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이 모두 내수확대란 공통목표를 갖고 있으며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달러화가치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유럽이나 일본이 내수를 위한 통화 및 재정정책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할 때 유로화나 엔화는 더욱 이같은 메커니즘에 일익하는 역할을 맡아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길모어 대표는 G7이 언급한 '과도한 환율움직임을 피해야 한다'는 문구가 유로-달러의 과거 움직임이 아닌 '미래 움직임'에 관해 논의한 것이라며 달러화는 이제까지 유럽쪽의 구두경고나 FRB의 경기판단 문구 변경 등에도 불구하고 순차적으로 하락해왔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유로-달러의 조정국면이 이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는 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