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서방선진7개국(G7) 재무회담이 끝난 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자국통화 평가절상 압력에 어떻게 반응할 지는 어디까지나 두고 보아야 할 문제라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달러약세를 원하는 미국의 의도는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G7 회원국도 아닌 중국이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이 아시아 통화제도 변경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중국의 위앤화 변경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문은 이번 회담에 참가한 국가 대표단들에게 선사된 파란색 실크 넥타이에 위앤화 문양은 제외된 채 유로화나 달러화, 엔화, 파운드화 문양만 새겨졌다며 중국이 이를 달가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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