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63원선 붕괴로 작년 두바이 G7 직후로 회귀
  • 일시 : 2004-02-10 10:48:00
  • 달러-원, 1,163원선 붕괴로 작년 두바이 G7 직후로 회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작년 두바이에서 열린 선진7개국(G7)회의 직후 급락으로 1천150원대 진입을 했던 상황으로 회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 두바이 G7에서 '유연한 환율정책'성명이 채택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 탄력이 붙었었다. 10일 달러-원은 오전 10시48분 현재 전날보다 3.60원 하락한 1천162.70원에 매매됐다. 1천163원은 작년 두바이 G7회의 직후 달러-원이 20원 넘게 급락한 9월22일의 개장가이면서 고점으로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다.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1천163원선은 작년 9월22일 '갭'이 발생한 부근"이라며 "1천163원선이 돌파되면 1천160원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황 대리는 "따라서 사실상 1천163원이 깨지면 작년의 전저점인 1천140원대까지 달러-원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이 선이 깨지면 1천155원이 다음 저점이 될 것"이라며 "다음 지지선은 기술적으로 5원 단위로 분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기술적으로 환율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등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 달러-원은 전저점인 1천145원선을 깨고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반등 모멘텀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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