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화창출, 세계경제 영향 두고볼 일"<FT>
  • 일시 : 2004-02-10 11:00:19
  • "日 통화창출, 세계경제 영향 두고볼 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일본이 대규모 통화창출을 통해 엔강세를 억제하고 있으나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은 현재 유례없는 규모로 엔화 발권력을 동원, 달러화를 매수하고 이를 미국채 매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일본의 미 국채 매수규모는 미국의 재정적자 중 13%를 메우는 데 사용하고도 남는 규모이다. FT는 기록적인 발권력 동원이 세계 금리와 산출량에 뚜렷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과 미국정부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FT는 또 만약 정부가 궁극적으로 통화정책 혼란으로 종결될 만한 조짐들을 만들어내지 않고 통화를 창출해 부국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통화정책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지금 일본이 그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 FT는 과거 오랫동안 많은 정부들이 통화창출을 통해 재정적자를 메울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해왔으나 만약 그같은 실험이 실패로 귀결된다면 전세계는 심각한 경제불균형으로 인해 극도의 침체기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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