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유로화 1.3000달러 넘어야 환시개입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럽이 환시개입과 관련해 무수한 언변을 쏟아내고 있지만 유로화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기 전까지 실제 조치가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제이미 맥기버 다우존스 컬럼니스트가 밝혔다.
맥기버 컬럼니스트는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이 환시개입과 관련해 다소 일관성 없는 발언을 내놓고 있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유로화가 1.3000달러 위로 올라서야만 각국이 비로소 확실한 개입에 나설 것 같다고 지적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가는 "1.3000달러 위에서는 상당히 투기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 수준에 가서는 직접 시장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투자운용사인 웨인퍼머인베스트먼트의 윌리엄 허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속임수란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 유럽 각국은 전에도 이같은 제스처를 취했다"며 "항상 수사적 언변은 많지만 행위가 따르지 않는 게 유럽의 스타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1.2686달러에 움직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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