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0.80원 1,16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최근 지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에 따른 물량부담과 신임 경제부총리에 대한 개입 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환당국에서 개장 전부터 구두개입에 나선 가운데 개입성 매수세가 출몰해 1천160원선에 강력한 방어막을 형성했다.
달러-엔은 전날 수준에서 변화가 별로 없는 가운데 외국인은 오전에만 2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은 3억달러로 추정됐고 업체들은 네고물량을 내놓았다.
한편 개장전 재경부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을 적절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최근 환투기 심리에 따른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치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6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과 업체 네고 등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1천160원선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국이 1천160원선을 지키려는 의지가 관건이라며 오전에 강한 모습을 비췄기 때문에 시장에 일단 경계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161원선 정도는 매물압력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시장 전반으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낸 것 같은 데다 당국의 의지가 강해 1천160원선 하향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 낮게 출발한 후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등으로 1천160.6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성 매수세와 경계감에 쫓겨 소폭 낙폭을 줄였다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내린 1천161.3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45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에 각각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0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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