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 그린스펀 증언에 관심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0일자(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말했다.
데이비드 길모어 칼럼니스트는 FRB의 통화정책 기조가 변곡점에 서있기 때문에 그린스펀의 의회증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장은 11일 하원에서 증언하고 12일엔 상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길모어 칼럼니스트는 "그린스펀의장이 경기회복의 지속성에 대해 확신있는 발언을 할 경우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G-7(서방선진 7개국) 공동성명 이후 시장반응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린스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 총재나 재무장관들보다 외환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훨씬 더 높다"며 "11일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등기간에 대해선 아무도 예견하기 어렵지만 G-7 성명발표 이후 외환시장 움직임처럼 일시 반등했다가 저점을 테스트하는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경상수지 적자문제가 금리인상 문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그린스펀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예산적자 문제에 대해 의회나 백악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길모어 칼럼니스트는 "만약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와 채권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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