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수장 바뀐다고 換市개입 업무 바뀔까요"-한은
  • 일시 : 2004-02-11 15:43:43
  • <낙수> "수장 바뀐다고 換市개입 업무 바뀔까요"-한은

    - "재경부 업무 스타일은 그렇게 시시콜콜 하지 않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0.."재경부 업무스타일이 실무자한테 위임하는 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까지 장관한테 보고하지 않아요." 11일 시장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평가받는 이헌재 신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으로 서울환시에는 기존의 개입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완연한 가운데 재경부와 매일 통화하는 한국은행 한 관계자의 평가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수장이 바뀐다고 해서 구체적인 것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며 "그 분 스타일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재경부 스타일을 볼 때 시시콜콜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관여를 하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재경부와 유관 업무를 하는 환시의 한 참가자도 "사실 환율정책은 총리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에 대해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담당 국장선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재경부는 시장의 일부 기대를 불식시키고 기존 환율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시그널을 보내려고 환시 개장전부터 구두개입에 나섰다. 따라서 일부 참가자들의 기대대로 새로운 부총리의 취임만으로 환시개입 강도가 완화할지 아닐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환정책말고도 수많은 경제현안이 새로운 부총리에게 던져질 것이고 그 안에서 총리가 내릴 판단은 어느 한쪽만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신임 경제부총리에 대해 한 쪽에서는 시장의 자율을 중시하는 시장주의자 로 평가하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관치의 화신으로 치부하는 등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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