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전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의 경기 신뢰도가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골드만삭스의 조사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은행가들이 전세계 CEO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골드만삭스 CEO 경기 신뢰 지수'가 작년 10월 분기의 81.4에서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는 93.9로 1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지수조사 결과는 앞으로 기업 CEO들이 자본 지출과 기업인수.합병 등의 사업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 CEO들의 경기 신뢰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인들의 경기신뢰도가 86.7에서 94.1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유럽 CEO들의 경기신뢰도는 73.5에서 94.1로 더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산드라 로슨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여름 이후로 기업들의 경기낙관 정도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2분기 연속 앞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CEO가 없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