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쌍둥이적자 세계 경제에 위험<AWSJ>
  • 일시 : 2004-02-12 09:51:43
  • 美 쌍둥이적자 세계 경제에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연방 재정적자가 세계 경제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2일 보도했다. AWSJ은 미국 경제가 그동안 생산한 것 이상으로 소비해왔고 저축한 것 이상으로 투자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하루 15억달러씩 들어오는 자본유입에 의존해야 했다며 쌍둥이 적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나 고용없는 성장이란 한계는 있지만 쌍둥이 적자 경제는 미국에 좋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값싸게 물건을 사들이고 다른 나라들은 미국에 자금을 빌려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점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AWSJ은 물론 쌍둥이 적자가 향후 몇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시작된 달러의 약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 자산에 투자하기를 꺼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WSJ은 달러 약세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의 이슈라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약세로 돌아오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이익도 교과서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달러 하락분의 대부분은 유로화에 의해 흡수되고 엔화, 위앤화 등 아시아 통화들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기 때문이다. 신문은 또 미국의 수출품,수입품 가격도 환율변화에 대한 탄력성이 적다면서 시장은 앞으로도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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