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날 이 부총리 '발언'에 강보합..↑0.10원 1,16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시 장의 투기꾼을 제압할 것"이라는 이헌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발언으로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달러 약세를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엔이 하락했으나 신임 부총리로 발생한 시장의 개입 경계감을 누르지 못했다.
또 사흘간 9천억원이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 이날은 증시에서 꿈적을 하지 않았고 증시도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전무해 거래자들의 달러화 하락시도를 제한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역내 수급은 전체적으로 공급우위인 것 같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활력이 없다며 역외세력이 양방향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후들어 물량부담이 가중되면 1천160원선이 한 차례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매물은 좀 있지만 규모가 작아 당국의 영향력을 넘지 않는 범위"라며 "1천160원선이 깨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전날 총리의 발언으로 일부 역외는 달러 매수에 나서기도 한다"며 "역내 은행권도 매도일색이 아니라 저점에서는 매수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2.60원까지 방향찾기를 하다가 밋밋한 주변여건 영향으로 1천161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60.7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31엔, 원화는 1천10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6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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