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60원선 지지 마감..↓0.20원 1,16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시 장의 투기꾼을 제압할 것"이라는 이헌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발언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1천160원선 위에서 마쳤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달러 약세를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엔이 하락했으나 신임 부총리로 발생한 시장의 개입 경계감을 누르지 못했다.
또 사흘간 9천억원이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 이날은 증시에서 1천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전무해 거래자들의 달러화 하락시도를 제 한했다.
달러-엔은 105.30엔선을 중심으로 얌전했고 당국의 물량흡수 강도는 전날에 미치지 않았다.
■13일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NDF 픽싱 매물이 6억달러 정도 대기할 것으로 추정돼 달러-엔이 제자리에 있더라도 1천160원선 붕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신임 부총리 취임이후 외환당국이 1천160원선에 선을 그어나 시장에 주는 경계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하락에 걸림돌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픽싱 매물을 당국이 얼마나 흡수할 것인가에 중요하다"며 "하지만 당국이 뜯어 올리는 개입을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당국이 달러-엔 105엔 맞춰서 1천160원선을 지키려는 것 같다"며 "뉴욕환시에서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1천160원선 테스트가 이어질 테지만 당국이 물량을 흡수한다면 뚫리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이 1천160원선을 지키려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홍 부장은 "원자재 가격, 유가 급등도 문제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철강과 선박의 수출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가 수출에 의해 이끌려지는 경기상황 속에서 당국의 원화 강세 방어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2.60원까지 방향찾 기를 하다가 밋밋한 주변여건 영향으로 1천161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오후들어 1천159.9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한때 1천161.4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1천160.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30엔, 원화는 1천10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877.9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9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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