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매수로 강보합..↑0.80원 1,16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에도 1천160원선이 뚫리지 않자 나온 역외매수에 은행권 '숏 커버'가 촉발돼 강보합세를 보였다.
4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 픽싱매물이 부담됐지만 전날부터 워낙 강력한 외환당국의 방어막이 1천160원선에 쳐 있는데다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되지 않은 영향 등으로 역외에서 매수세가 나왔다.
전날 MSCI는 분기 정례회의에 따른 지수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지수 변경이 27일부터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으나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에 대해서 는 언급치 않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임시 서울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음주 NDF규제조치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가진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6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1천160원선이 단단히 지지됐으나 오후들어 주말앞둔 포지션 정리 매물과 업체 네고 등으로 오름폭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1천160원선 가까이에서는 저가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선이 붕괴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부 참가자는 외환시장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시장에 거래가 뜸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픽싱 매물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물량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역외가 다시 오후에 추가 매수에 나선다면 모를까 오후에 달러화가 다시 흘러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위쪽에서 달러화를 사들인 은행권들이 버거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0원선으로 곧 하락테스트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성 매수,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 은행권 '숏 커버' 등으로 1천163.4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0.90원 오른 1천161.3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3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1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3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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