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시장서 NDF괴리 이용 차익거래 징후 포착-삼성선물
  • 일시 : 2004-02-13 14:40:54
  • 달러선물시장서 NDF괴리 이용 차익거래 징후 포착-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전날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 규제 조치로 역내외 스왑포인트의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 징후가 달러 선물시장에서 포착됐다며 향후 규제 조치로 인한 괴리가 달러-원 현물의 하락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3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전날 달러선물시장은 세가지 특징을 보였다며 이 것들이 NDF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고 지적했다. 첫째 전날 외국인의 일중 순매도 규모가 2천957계약(약 1.5억달러)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둘째 이론가 수준에서 거래되던 달러선물 2월물 환율이 현물환율보다 낮게 형성되는 등 이론가 대비 0.40원 이상 저평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6월물에서 역외의 일천계약(200개씩 5회, 5천만달러) 매도거래가 체결되었다며 체결가격은 평균 1천170.28원으로 은행간 선물환율 대비 2원 정도 낮았다. 정 과장은 역외 거래자들이 원월물 거래를 하는 경우가 드물고 역외 NDF 거래의 기본단위가 500만달러(100계약)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NDF 3개월짜리와의 차익거래를 위한 달러선물 매도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날 NDF 3개월 환율이 1천161-1천161.50원에 호가됐기 때문에 이 거래를 통해 달러당 5~6원의 차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달러선물의 거래량이 달러현물 거래량의 20%에도 못 미치고 NDF-현물간 차익거래에 비해 거래비용 등을 고려할 때 차익거래의 불가능 영역이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거래가 국내외환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 그는 그런데도 기본적으로 현재의 NDF규제 조치가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으므로 향후 환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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