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대형재료 소멸 105엔대 박스권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굵직한 재료들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일본 정책당국의 개입에 힘입어 105엔대 중반에서 얇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13일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04엔 오른 105.39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0009달러 오른 1.2813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0엔 오른 135,03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끝나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의회증언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재료가 소멸, 쉬어가는 장세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본 재무성은 구두개입과 달러매수개입을 동원하면서 105엔대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고점에선 차익매물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의 거래범위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재무상은 이날 의회 예산위원회에 참석, '당국은 엔화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재무성의 기조를 되풀이해 발언했다.
도쿄시장의 한 외환딜러는 "언제나 그랬듯이 재무성의 개입성 물량이 달러를 105.00-105.30엔대를 지켜내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전날 최고치에 근접하는 강세를 기록한 여파로 차익매물 압박이 심하게 작용, 등락폭이 크지 않은 채 횡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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